2
부산메디클럽

민통선 멧돼지 폐사체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잇단 검출

철원 원남면 등서 총 5마리 확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10-13 19:50:23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부 “남쪽 이동 불가능”과 대비
- 쥐 등이 바이러스 옮겼을 수도

경기 연천군과 강원 철원군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잇달아 검출돼 정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감염된 멧돼지는 모두 비무장지대(DMZ) 남쪽 민간인 출입 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됐다. 전국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야생 멧돼지의 특성을 고려할 때 ASF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13일 연천군 왕징면(1마리, ASF 확진일 기준 지난 12일)과 철원군 원남면(지난 12일 1마리, 13일 2마리) 등 두 개 지역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총 4마리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모두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DMZ 안에서 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1마리)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DMZ 남방 한계선 남쪽에서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는 13일 오후 현재 총 5마리로 집계됐다.

DMZ 남쪽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방역 당국의 대처가 어려워진 것은 물론 ASF 확산 우려도 이전보다 커질 전망이다. 야생 멧돼지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면 그만큼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쥐나 새 등이 감염 멧돼지 폐사체의 ASF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정부 설명도 도마에 올랐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DMZ 내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난 3일 “우리 측 남방 한계선 철책에는 과학화 경계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DMZ 내 멧돼지 등이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불과 10여 일 만에 DMZ 남쪽 민통선 안에서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것이다.

ASF 확산 우려가 커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긴급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철원과 연천 지역 중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을 ‘감염 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5㎢ 이내는 ‘감염 지역’ ▷30㎢ 이내는 ‘위험 지역’ ▷300㎢ 이내는 ‘집중 사냥 지역’으로 설정했다. 감염 위험 지역 전체 테두리에는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는 철책을 설치한다. 특히 집중 사냥 지역에서는 총기를 사용해 멧돼지를 포획할 수 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3. 3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3. 3“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4. 4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5. 5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0. 10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9. 9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10. 10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3. 3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8. 8“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9. 9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9. 9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