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양국이 공표한 관세 부과가 모두 실현되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0.3%포인트 하락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발간한 ‘중국 경제의 위험 요인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KDI는 미국과 무역 분쟁을 벌이는 중국이 더는 6%대의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분기 6.4%였던 중국의 성장률은 2분기 6.2%에서 3분기 6.0%까지 떨어졌다.
특히 중국의 경제 악화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KDI는 “미중 간 관세 부과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양국 간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한국 성장률이 0.34%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