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지난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하겠다고 깜짝 발표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2019년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등락을 거듭했던 국내 산업과 증시에도 훈풍이 불어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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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중국과의 크고 포괄적인 1단계 무역 합의에 오는 15일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명 행사는 백악관에서 열리고 중국의 고위급 대표들이 참석할 것”이라며 “나중에 나는 2단계 회담이 시작되는 베이징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13일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고 각각 밝혔다.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대량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한 추가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일부 제품의 관세율을 낮추는 것이 1단계 합의의 주요 내용이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뉴욕 3대 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고, 각 시장은 올해 최소 2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76.30(0.27%) 오른 2만8538.44로 마쳤다. 올해 22%의 상승률로 지난 2017년 이후 연간 기준 최고 상승률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49(0.29%) 상승한 3230.78로 마감해 올해 28.7% 상승을 보였다. 나스닥지수 역시 26.61(0.30%) 오른 8972.60에 마쳤다. 올해 35% 상승하며 약 6년 만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동시에 3대 지수 중에서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뉴욕증시는 시장을 짓눌렀던 ‘R의 공포’가 점차 완화되고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책을 진정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