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물가상승 압력이 약해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가 소비를 위축시켜 상승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보면 지난해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통계 집계 이후 최저인 0.4%에 그치며 36개 회원국 중 33위로 나타났다. 한국보다 물가상승률이 낮은 곳은 그리스(0.2%)와 포르투갈(0.3%)뿐이다.
2017년만 해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15위였지만, 2년 만에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근원물가 상승률 역시 지난해 0.7%까지 낮아지며 2년 전 13위에서 29위까지 처졌다.
올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로 반등했지만, 신종코로나 사태로 국내 소비가 줄며 물가상승률은 다시 낮아질 우려도 나온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