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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역~북항 트램 2022년 조기 개통

해수부 북항 통합개발 계획…내년 착공, 문현역까지 연장

친수·국제교류·해양산업 등 7개 특화지구로 나눠 개발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02-12 22: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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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중앙동에서 북항~문현동을 연결하는 ‘트램(노면전차) C-Bay선’의 1단계 구간인 중앙동~부산국제여객터미널 구간이 내년 하반기에 착공돼 2022년에 개통될 전망이다.

애초 부산시는 북항 1·2단계 재개발이 끝나는 2030년 이후 트램 C-Bay선을 건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심에서 재개발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해양수산부는 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에서 북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이르는 1단계 재개발구역에 트램을 조기 개통하는 방안을 내놨다.


해양수산부 북항통합개발추진단은 12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항 통합개발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트램 C-Bay선의 건설 및 운영 계획을 밝혔다. 해수부는 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에서 북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이르는 2㎞ 구간을 먼저 건설하고 2단계 개발이 본격화하면 이를 도시철도 2호선 문현역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올해 말 국비를 신청해 예산을 확보한 뒤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2년 6월께부터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1단계와 2단계 재개발지역 사이에는 국내 최초의 회전식 교량이 들어선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5물양장을 가로질러 2단계 지역을 잇는 교량은 상판이 옆으로 회전해 배가 지나다닐 수 있게 건설한다. 회전식 교량이 들어서며 상판 일부를 위로 들어 올리는 도개식인 영도대교와 더불어 부산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북항 마스터플랜은 현재 진행 중인 북항재개발 1단계 구간(옛 연안여객부두~4부두)과 2022년 이후 착수할 예정인 2단계 지역(자성대부두 일대)을 아우르는 통합개발의 전체적인 청사진이다. 추진단은 2017년에 마련한 통합개발 기본구상을 한 단계 발전시켜 북항 일원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고 원도심과 조화로운 개발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터플랜은 북항을 ▷관문·친수문화(1단계 지역) ▷국제교류·도심복합(2단계 자성대부두 주변) ▷정주공간·청년문화허브(부산진역 CY, 부산역 조차장) ▷근대문화·수변상업(영도 봉래동) ▷해양산업혁신(영도구 청학동) ▷해양레저산업혁신(남구 우암부두) ▷항만물류(신선대·감만부두) 등 7개 특화지구별 세부 계획과 종합교통망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문 장관은 “마스터플랜은 지난해 7월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도시 건축 경제 문화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협의회에서 16회에 걸친 논의 끝에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며 “북항 재개발이 부산시 원도심 대개조의 한 축을 맡은 만큼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미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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