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은 지난 13일부터 사흘 동안 멕시코 국가개발은행 본사에서 열린 워크숍을 통해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KTRS)을 현지 공무원 등에게 전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멕시코가 요청하고, 미국 최대 지역개발 금융기관인 미주개발은행(IDB)이 주선하면서 이뤄졌다. 멕시코 재무부 등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과 중소기업 금융을 총괄하는 국가개발은행(NAFIN)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기보는 독자 개발한 특허자산인 KTRS의 구성원리와 평가체계를 설명하고 기술평가 처리 절차 등에 관해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기보의 KTRS는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유럽 기술혁신지원기관 연합체(IPF)가 기보의 KTRS를 우수사례로 소개하며 유럽 도입을 권고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기술전수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김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