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화솔루션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한화솔루션은 2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김 부사장(전략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세무 전문가인 서정호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 통상 전문가인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 사외이사 4명이 새로 이사진에 들어왔다. 시마 사토시 전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실장과 어맨다 부시 파트너 등 외국인 2명도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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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솔루션 김동관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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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사는 미국 공화당 소속 정치인인 조지 P. 부시(George Prescott Bush)의 아내다. 조지 P. 부시는 미국 제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W. 부시의 손자이자 43대 대통령인 조지 W. 부시의 조카다. 미국 로펌인 ‘잭슨 워커’ 소속 변호사인 어맨다 부시 이사는 텍사스주 기반의 컨설팅 기업 세인트 어거스틴 캐피탈 파트너에서 에너지·인프라 부문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이사회는 등기이사 수를 9명(사내 4명, 사외 5명)에서 11명(사내 5명, 사외 6명)으로 늘렸다. 한화솔루션은 주주 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친환경 제품·솔루션 개발을 통해 글로벌 지속 가능성 제고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쳐진 통합법인 출범 이후 석유화학과 태양광 분야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소재·에너지·헬스케어 분야에서 미래 신산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이에 따라 플라스틱 폐기물을 열분해한 뒤 석유화학제품의 원재료인 납사(나프타)로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플라스틱을 만들 때 지금까지는 전적으로 석유 등 화석원료에 의존해 왔지만 앞으로는 미생물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점차 줄여나가기 위한 ‘탄소 중립’ 실현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큐셀 부문은 미국·일본·유럽 등 신재생 에너지 선진 시장에 지속적으로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태양광 모듈과 이차전지를 결합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친환경 미래 자동차로 각광받는 수소 전기차에 들어가는 소재와 부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솔루션 측은 “태양광과 수소는 발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청정 에너지원”이라며 “청정에너지 솔루션 기술을 집중 개발해 기후 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