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온도 안정성을 향상시킨 해양단백질 기반 바이오메디컬 소재인 ‘FGF2 폴리펩타이드’를 개발하고 스킨 및 헤어케어 제품과 신약을 개발하는 ㈜프로셀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KIOST 이정현 박사 연구진은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인 ‘해양단백질 기반 바이오메디컬 소재 개발(2017~2022)’ 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해양 포유류인 고래의 생리적 특성인 저산소증 저항성, 상처 치유능력과 관련된 FGF와 기타 해양동물 유전자의 활성과 활용 방안에 대해 연구해 왔다.
총 22종의 FGF 중 FGF2는 엘라스틴 콜라겐 및 히알루론산의 합성과 유도 등의 기능을 갖춰 상처 치유, 주름 개선, 탈모 예방 등의 효과를 가진 원료 물질로 각광받고 있으나, 인간의 FGF2는 불안정해 상온에서 24시간 내에 대부분의 활성이 소실되는 단점을 지녀 제품의 소재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KIOST는 고래의 FGF2의 특성과 구조를 분석해 가혹 조건(45도)에서 야생형 FGF2보다 잔여 활성 50% 기준으로 안정성이 9.6배 향상된 ‘안정형 FGF2’를 개발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