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6만9789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일보다 1113.23원(1.62%) 오른 것이다. 금값은 이날 장중 한때 7만 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했다. 종전 장중 최고가는 지난달 27일 기록한 6만8890원이었다.
금값 상승세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여전한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의 재점화 가능성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한동안 다소 완화되는 듯했으나, 최근 미국이 중국 기업인 화웨이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자 중국이 보복하겠다고 반발하며 2차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회복이 내년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금값은 코로나19 이후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3월 17일 1㎏짜리 금 현물의 가격이 1g당 5만9111원이었으나 두 달여 만에 1만 원 넘게 오르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