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가운데 한 명은 예전에 직장 상사로 있었던 ‘꼰대 부장’이 부하 직원인 시니어 인턴으로 재입사한다면 당한 만큼 갚아줄 것이라는 설문조사가 나와 흥미를 끈다.
다음 주 종영을 앞둔 드라마 ‘꼰대인턴’은 자신을 괴롭혔던 꼰대 부장을 부하 직원(시니어 인턴)으로 맞게 된 남자 이야기를 다뤘다. MBC 수목드라마인 이 프로그램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 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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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이와 관련된 주제로 닷새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이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드라마처럼 꼰대 부장을 부하 직원(시니어 인턴)으로 맞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56.7%는 ‘어색한 사이어서 데면데면하게 지낼 것’이라고 답했다. ‘깍듯하게 대할 것’이라는 응답이 22.1%였고 ‘당한 만큼 갚겠다’는 응답은 21.3%였다.
최근 직장 내 젊은 꼰대도 증가하는데 ‘젊은 꼰대’와 ‘20세기 라떼형 꼰대’ 가운데 어느 쪽이 ‘꼰대질’이 심한지에 대해서도 설문이 이뤄졌다. 여기에서 ‘라떼형 꼰대’란 ‘나 때 말이야’에서 ‘나 때’가 ‘라떼’로 들리기 때문에 사용되는 직장인 은어다.
‘둘 다 비슷하다(64.9%)’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젊은 꼰대가 더 심하다’는 22%, ‘20세기 라떼형 꼰대가 더 심하다’는 13.1%로 나타났다.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은 ‘현 직장에 라떼(나 때)는 말이야~ 식의 꼰대 직원이 있다(61.5%)’고 답했다. 직장인이 꼰대 직원에게 당했던 일은 가운데에는 ‘어리다고 말부터 놓기(31.4%, 복수 응답)’가 가장 많았고 ‘칼퇴근한다고 눈치 주기(23.4%)’, ‘내 실적에 숟가락 얹기(21.2%)’, ‘아이디어·기획안 뺏어가기(14.5%)’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재택근무하는데 정장을 입었는지 점검하는 상사, 재택근무를 지시했는데 회사에 출근하는 직원, 코로나 와중에 회식하는 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