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국내 기술로 만든 수중건설로봇 2대(URI-T·URI-R) 첫 공사 투입

거제시 해저관로 매설 작업 배치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07-16 20:10:41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력작업 어려운 곳서 활용 기대

우리 기술로 개발한 수중건설로봇이 실전에 투입된다.
   
중작업용 로봇 ‘URI-T’(왼쪽), 트랙기반 중작업용 로봇 ‘URI-R’.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해양수산부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된 수중건설로봇을 이달 말 경남 거제시 해저 상수관 매설공사(총공사비 16억 원)에 처음으로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거제시 해저 상수관 매설공사에는 수중건설로봇 URI-T, URI-R 등이 투입돼 일운면 미조리부터 지심도까지 2.3㎞ 구간의 매설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IOST는 수중건설로봇 제작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2013년부터 ‘해양개발용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을 추진해 2018년에 경작업용 로봇(URI-L), 중작업용 로봇(URI-T), 트랙기반 중작업용 로봇(URI-R) 등 수중건설로봇 3종을 개발했다. 이후 지난해 5월 민간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성능 개선과 현장 실적 확보를 위해 수중건설로봇 실증 및 확산 사업을 추진해 국내·외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해저관로 매설공사에는 잠수사가 직접 들어가 배관 매설, 해저면 정리, 사석 고르기 등의 작업을 했으나 강한 조류, 어구, 선박의 앵커 등으로 잠수사 투입이 어려워 공사가 지연되는 경우가 자주 있었고, 잠수사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도 종종 발생했다. 반면 수중건설로봇은 조류가 강할 때도 투입이 가능하고 어구나 선박 앵커 등 장애물도 쉽게 치울 수 있으며 수중환경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360도 영상 촬영 기능 등이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잠수사의 감각에 의존해 해저관로를 매설하는 것과는 달리 수중로봇에 탑재된 센서 등 첨단장비를 활용하면 공사의 정확도와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된다.

URI-T는 시간당 1㎞를 매설하는 해외 경쟁사 제품 대비 매설 속도가 2배가량 빠르며 우수한 정밀 제어·항법기능 등을 갖춰 다음 달 베트남 송유관 매설 공사에도 투입된다. URI-R은 세계 최초로 암파쇄기(단단한 암반을 깰 수 있는 작업 기구)와 트랜칭 커터(단단한 흙이나 암반을 도랑 형태로 파낼 수 있는 쇠톱 형태의 작업 기구) 등을 교체할 수 있어 매설 속도와 깊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KIOST 관계자는 “수중건설로봇의 현장 투입은 연구개발 수준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에서 상용화되는 첫걸음”이라며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연간 100억 원 이상의 해외장비 임대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적선사 HMM 파업 ‘전운’…수출 물류대란 우려
  2. 2‘오픈런’ 명품관 집단감염…1600명 다녀갔다
  3. 3‘메가시티’ 김경수 빈자리 우려? 김영춘 바통 이어받아 논의 주도
  4. 4부울경을 빛낸 출향인 <22> 이은숙 국립암센터 전 원장·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
  5. 5애물단지 된 사상 청년문화공간
  6. 6'명품마을' 혁신을 찾아서 <38> 밀양 백산마을
  7. 7PK 아들딸 칼 끝으로 쓴, 펜싱 대역전극
  8. 8“생활밀착형 치안으로 영도주민 안전 책임질 것”
  9. 9복지관, 직원에 갑질 못하게…사례 담은 인권보호 조례 추진
  10. 10엑스포유치위 집행위원 19명 둔다, 평창올림픽 조직의 2배
  1. 1‘메가시티’ 김경수 빈자리 우려? 김영춘 바통 이어받아 논의 주도
  2. 2이재명 “부산, 청년 산업기반 절실”
  3. 3마지막 남은 안철수, 이달 말 국힘 경선열차 탈까
  4. 4윤석열 품은 국힘, 경선열차 시동
  5. 5누가 더 유능한가…이재명·이낙연 이번엔 ‘소닭 논쟁’
  6. 6부산 찾은 이재명 "북항재개발, 2030엑스포 유치 노력"
  7. 7야권 잇단 부산행에 맞불…여당 지도부도 PK 민심 달래기
  8. 8여당 송영길 대표 “해운사 과징금 폭탄 해결 노력”
  9. 9이재명도 31일 방문…스윙보터 PK 공략
  10. 10국힘 대권주자 11인 첫 상견례…경선 룰 전쟁 본격화
  1. 1국적선사 HMM 파업 ‘전운’…수출 물류대란 우려
  2. 2엑스포유치위 집행위원 19명 둔다, 평창올림픽 조직의 2배
  3. 3부산 구포 ‘반도유보라 리버스카이’ 2차 조합원 이달 모집
  4. 4금융권 55곳 참여 채용박람회 내달 8, 9일 열린다
  5. 5집콕 늘자 ‘음식쓰레기 처리기’ 시장 후끈
  6. 6반도체·자동차 등 힘입어…7월 수출, 무역 역사상 최고치
  7. 7산업부 "부산항 원조역사관 조성, 긍정 검토"
  8. 8작년 부산 1인당 주거면적 평균 9.04평
  9. 9[브리핑] 증선위, 주가조작 유튜버 고발
  10. 10[브리핑] 경차 유류세 환급제도 기간 연장
  1. 1‘오픈런’ 명품관 집단감염…1600명 다녀갔다
  2. 2부울경을 빛낸 출향인 <22> 이은숙 국립암센터 전 원장·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
  3. 3애물단지 된 사상 청년문화공간
  4. 4'명품마을' 혁신을 찾아서 <38> 밀양 백산마을
  5. 5복지관, 직원에 갑질 못하게…사례 담은 인권보호 조례 추진
  6. 6‘부동산 4채 내로남불 논란’ 김현아, SH 사장 후보 사퇴
  7. 7김해시, 직원 기살리기…냉면·백숙 등 특식 제공
  8. 8청년과, 나누다 3 <6>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대표
  9. 9오늘의 날씨- 2021년 8월 2일
  10. 10직업계고에 인공지능·미래자동차과 생긴다
  1. 1PK 아들딸 칼 끝으로 쓴, 펜싱 대역전극
  2. 2롯데 김진욱·박세웅, 미국전 ‘졌지만 잘 던졌다’
  3. 3기록의 여신 안산·김연경, 올림픽 역사가 되다
  4. 4해운대구청 하지민 7위…한국 요트 최고 성적
  5. 5‘金 金 金 金’ 금의환향한 양궁대표팀
  6. 6여홍철 딸 여서정, 도마 동메달 착지…한국 여자체조 최초
  7. 7수비 구멍 숭숭…김학범호 굴욕적 완패
  8. 8김민정 ‘사격 강국’ 자존심 지켰다
  9. 9[그래픽] 8월 2일 올림픽 주요경기
  10. 10남자 탁구 8강행…메달권 진입 도전
위기의 '중소' 전통시장
전통시장 체질 개선 절실
지역중심시대 부울경 기업을 응원하다!
해양항만기술회사㈜유주③
  • 2021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2021극지체험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