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여름휴가 계획을 줄인 직장인은 16.5%에 이른다는 조사가 나왔다.

올해 직장인의 여름휴가 계획 조사. 잡코리아 제공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지난 6~17일 직장인 2056명을 상태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모바일 조사)’을 설문조사했더니 이 결과가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인가’에 대한 응답으로 직장인의 절반 정도인 53.2%가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이라 답했다.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은 지난해에 비해 16.5%포인트 감소한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의 ‘지난해 여름휴가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은 69.7%로 10명 중 7명에 달했다. 반면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은 53.2%에 그쳤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상당수가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않는 직장인은 그 이유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걱정 때문에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않는다(69.5%)’고 답했다.

올해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인 직장인 중에는 여름휴가 시기로 ‘8월초’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많았고(26.2%) 기간은 다소 짧은 ‘1박2일(41.4%)’을 계획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2박3일을 계획하는 직장인은 35.8%였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