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금값’이다. 금값이 4% 넘게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 가격은 연일 장중 최고가와 종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7일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76%(3520원) 급등한 7만7460원으로 마감했다고 이날 밝혔다.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고가다. 상승률은 지난 2016년 6월에 두 차례 5.04%, 4.85%씩 오른 데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장중 최고가도 7만8970원까지 치솟았다. 직전 장중 최고가는 전 거래일인 지난 24일의 7만3940원이었다. 이날 사상 최고 종가와 장중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시장 개설 이후 최대치였다. 이날 거래량은 482㎏, 거래대금은 3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따른 변동성 확대,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 유동성 증가가 맞물리며 투자자 관심이 안전 자산인 금에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종가는 국제금가격 대비 104.21% 수준이다. 국제금가격은 LBMA회원사와 국제은행들의 호가를 집계해 산정하는 금융정보업체 Tenfore의 시세를 기준으로 했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7.50달러) 오른 1897.5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