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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유동성에 나란히 천장 뚫은 증시·금값

코스피 1.4% 올라 2310선 마감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0-08-05 22:08:15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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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개미 매수에 이틀째 연고점
- 국제금값 온스당 2000불 돌파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저금리로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증시와 금값이 동시에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의 가격이 동시에 치솟고 있다.

■코스피 2300, 연고점 돌파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사진 위)와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놓인 골드바 모습. 연합뉴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89포인트(1.40%) 오른 2311.86으로 장을 마치며 2310선을 돌파했다.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한 수치다.

전날인 4일 코스피는 2279.96으로 장을 마감하며 1년 10개월 만에 연고점을 넘어선 바 있다. 장중 가격 역시 한때 2312.14까지 오르며 전날 세운 연중 최고점을 또 한번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동학개미’의 강력한 매수세가 견인했다. 개인은 4298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6억, 3640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93포인트(1.43%) 오른 847.28로 마감하며 지난 2018년 6월 15일(종가 866.22)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와는 반대로 개인이 1156억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7억, 328억 순매수했다.

■金, 사상첫 온스당 2000달러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7%(34.70달러) 오른 2021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이 종가 기준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달 24일 온스당 1897.50달러로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일주일 여만에 2000달러까지 돌파한 것이다.

금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의 달러화 약세,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논의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이며 금값의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전망도 상승 관측이 우세하다. RBC캐미털마켓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온스당 3000달러를 예상했다.

국내 KRX금시장도 1㎏ 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020원(1.31%) 오른 7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가격은 최고 8만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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