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장마 쓰레기’ 200t 쌓인 신항…예인선 작업 차질

부유물 스크루에 감겨 엔진고장, 2주간 수거 불구 30t이나 남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08-24 22:05:2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근 쏟아진 폭우로 부산항 신항에 해상 부유물(쓰레기)이 200t가량 밀려들어 예인선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예인선의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기면서 엔진 고장을 유발해 입출항 선박의 예선 지원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
24일 부산항 신항 소형선부두에 정박해 있는 예인선 사이를 잡목과 부표 등 해양 부유물(쓰레기)이 뒤덮고 있다. 해양수산청과 해양환경공단이 지난 2주간 160t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했으나 아직 30t가량이 남은 상태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해양수산청과 해양환경공단에서 지난 2주간 160t의 부유물을 수거했다. 하지만 아직도 30t가량이 남아있는 데다 26일 태풍 ‘바비’가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돼 수거 작업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또다시 부유물이 신항을 뒤덮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오후 부산항 신항 3부두(HJNC) 옆 소형선부두. 관공선과 예인선 정계지가 있는 이곳은 선박 사이로 커다란 통나무가 떠다니는가 하면 문짝이 떨어진 냉장고 등 육지에서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가 띠를 이루고 있었다.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조해석 부산지부장은 “예인선의 스크루에 쓰레기가 걸려 총 47척 가운데 6척이 고장났다. 대체 선박을 투입하고는 있지만 예선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아직도 부유물이 모두 제거되지 않아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백 t에 이르는 해상 부유물이 신항에 쌓인 것은 토도 제거의 영향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예선조합 조 지부장은 “토도가 있었을 때는 물살이 토도를 휘감은 뒤 신항 바깥으로 부유물을 이동시켰는데 토도가 제거되면서 물살이 그대로 항로 직선 방향에 있는 소형선부두에 부유물을 밀어넣기만 해 쓰레기 대란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태풍 장미 이후 소형선부두뿐 아니라 신항 1~4부두와 항로까지 부유물이 가득차 섬을 이룰 정도였지만, 신항과 북항의 청항선 1척씩을 동원해 2주간 부유물을 수거해 일부만 남은 상태”라며 “항로와 컨테이너부두의 부유물을 우선적으로 제거해 컨테이너선 운항에는 차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