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과 BNK금융그룹은 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 다시 날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020 지역경제 기 살리기 정책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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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 다시 날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020 지역경제 기 살리기 정책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이날 콘퍼런스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혁신’이었다. 부산의 대개조를 위한 혁신과 실천적 방안을 놓고 ▷1세션 기술혁신(블록체인) ▷2세션 공간혁신(북항재개발) ▷3세션 산업혁신(국제관광도시 부산)을 주제로 지역의 민·관·학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김 전 장관은 자신의 오랜 철학이자 공직 퇴임 후 만든 사단법인의 명칭이기도 한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1시간 넘게 열정적으로 연설했다. 그는 ‘유쾌한’(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과 ‘반란’(하기 싫은 것을 뒤집는 것)을 결합하는 게 ‘위드 코로나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철학이라면서 “사회적 대타협(기득권 내려놓기), 아래로부터의 반란(정책 소비자의 혁명), 솔선과 실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콘퍼런스 주제 3개가 크게 관심을 쏟고 있던 분야다. 거대 플랫폼 기업이 장악 중인 경제 토대를 바꾸기 위해서 블록체인을 활용해야 하고, 북항 재개발과 국제관광도시 같은 지역 현안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부산에서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고, 두 번째 세션은 북항 재개발 사업의 방향을 심층 진단했다. 마지막 세션은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어떤 콘텐츠로 채워갈지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각 토론에 참석한 패널은 발언권을 더 얻으려 목소리를 높이는 등 열정적으로 지역경제를 위한 미래 전략을 제안했다.
내빈들은 이번 콘퍼런스가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 전략을 구체화시키는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지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콘퍼런스에서 실효성 있는 방안이 제시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도 “이번 콘퍼런스가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부산 경제계가 다 함께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경제 콘퍼런스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행사장 참가자 수가 50인 이하로 제한됐지만, 많은 시민이 공식 홈페이지로 실시간 중계를 지켜봤다. 개회식 내빈으로 초청받은 빈대인 부산은행장, 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 노기태 강서구청장 등은 늦은 오후까지 자리를 지키며 큰 관심을 보였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