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025년부터 국가채무비율 GDP 대비 60%내 관리

정부, 재정준칙 도입 방안 발표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0-10-05 20:12:3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통합재정수지 -3% 이내도 대상
- 면제조항 넣어 느슨한 기준 논란

정부가 2025년부터 국가채무 비율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60% 이내 수준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인구 감소와 세입 기반 약화 등으로 국가 재정에 빨간불이 켜지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종의 재정 운용 규칙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시행 시기를 현 정부 임기 이후로 정한데다 ‘60% 이내’ 기준도 상당히 느슨한 수준이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5일 이런 내용이 담긴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재정준칙은 국가채무 등이 특정 범위 이상을 넘지 못하도록 재정 지표에 일정한 목표를 부여하는 제도다. 전세계 92개 국가가 재정준칙을 운용 중이다. 기재부는 입법예고 등을 거쳐 한국형 재정준칙 최종안을 마련한 뒤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가 제시한 재정준칙 기준은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60% 이내 ▷통합재정수지(총수입액에서 총지출액을 뺀 것) -3% 이내 등 2가지다. 5년 뒤에는 이들 기준에 맞춰 국가 재정이 운용되는 셈이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사태나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하면 재정준칙 적용을 한시적으로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가 재정준칙을 도입키로 한 것은 국가채무 급증 사태를 막지 못하면 ‘재정의 지속 가능성 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가채무(728조8000억 원)에 공공기관 부채와 연금충당 부채를 더한 ‘국가부채’는 2198조 원에 달했다. 여기에 가계부채(1600조 원)와 기업부채(1118조 원)까지 합치면 4916조 원에 이른다.

하지만 실효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가채무 비율이 60%까지 확대되는 것을 정부가 허용한 것과 다름 없는 데다 ‘한시 면제’라는 예외 조항까지 뒀기 때문이다. 기재부의 ‘2020~2024년 국가재정 운용 계획’을 보면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24년 58.6%에 달할 것으로 추계됐다. 결국 2024년까지는 ‘국가채무 브레이크 장치’가 가동되지 않는 셈이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8. 8“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9. 9“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