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이 대흥행하며 올해 공모주 시장이 뜨겁다. 내년에도 카카오뱅크와 교촌에프엔비 등 대어급 공모주의 상장이 계획돼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 관련 시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저평가된 상황에서 공모가도 저렴해서 어느 때보다 좋은 수익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돼서다. 실제로 SK바이오팜의 경우 공모가 4만9000원이었으나 상장 첫날 시초가에 9만8000원으로 100% 수익률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도 공모가 2만4000원이었으나 상장 첫날 시초가에 4만8000원으로 역시 100% 수익률을 달성했다.
공모주 투자는 공모물량 확보가 핵심인데, 일반 개인의 경우엔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SK바이오팜의 경우 일반 개인의 청약경쟁률은 320대1이 넘어 1억 원을 청약했을 때 겨우 12주 정도밖에 물량을 확보할 수 없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개인청약 경쟁률이 1500대1이 넘어서는 수준으로 10억 원을 청약했을 때 겨우 50여 주 정도를 배정받는 수준에 그쳤다. 이처럼 자금 여유가 없는 개인투자자에게 공모주 투자는 그림의 떡일 수 있다. 그러나 간접투자 방식인 펀드는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2018년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코스닥벤처공모주펀드’를 출시하게 했는데, 해당펀드는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기관 20%, 개인 20% 등에 비해 유리)하게 했다. 해당펀드의 장려 목적으로 인수업무 규정상 펀드 순자산 규모 대비 공모주 배정, 주관사 재량으로 공모펀드에 최대 10% 추가물량 배정 허용 등 코스닥벤처펀드에 대해 별도 공모주 배정기준을 마련했다. 2018년 4월 제도 도입 후 3조 원 설정규모가 2020년 상반기 2조 원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코스닥 상장종목은 의무보유 확약을 하지 않아도 많은 물량을 배정받고 있어 수익률 제고에 매우 유리하게 된 상황이다. 필자가 속한 증권사에서 판매 중인 공모주 펀드의 경우에도 최근 6개월 수익률이 평균 30%를 상회할 정도로 우수한 편이다.
현재 국내 유수의 투자자산 운용사에서 해당펀드들을 출시하고 있고, 공모주 시장의 인기와 더불어 가입금액도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모주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직접 투자가 아닌 간접투자에도 눈을 돌려볼 만 하겠다. 유안타증권금융센터센텀지점 손영우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