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넘사벽 삼성’ 키운 재계 거목 지다

이건희, 6년 5개월 투병 끝 별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10-25 22:17:0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취임 때 ‘시총 10위’ 삼성전자
- 공격 경영·미래산업 투자로
- 재계 1위·글로벌 기업으로 키워

글로벌 삼성을 이끌던 이건희 삼성 회장이 6년 5개월 간의 투병 끝에 25일 새벽 4시 서울 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서울 이태원 자택에서 쓰러져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했고 끝내 세월의 힘을 이기지 못했다. 삼성 지주사 격인 삼성전자는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 뜻에 따라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에 참석했던 고 이건희(가운데) 회장과 이부진(왼쪽)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오른쪽)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삼성 제공
고인은 1987년 12월 삼성그룹 회장을 맡았다. 2008년 삼성 비자금 사태가 터지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재계와 체육계 건의로 사면을 받아 2010년 3월 그룹 회장에 복귀했다.

회장에 취임할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2만 7000원 대였고 시가총액 역시 국내 10위권에 불과했다. 가전시장에서도 금성사(현 LG전자)에 밀렸다. 1987년 연간 매출은 2조 3813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127억 원, 345억 원에 그쳤다.

고인은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는 말로 유명한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제2의 창업에 나섰다. 그 결과, 2014년 5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 삼성전자 주가는 133만 5000원, 시총은 196조 6446억 원으로 성장했다.

1942년 1월 9일 故이병철 회장과 박두을 여사 사이에서 3남 5녀 가운데 3남(일곱 번째 자녀)으로 태어난 고인은 어린 시절 경남 의령 본가에서 할머니 손에 자랐으며, 경남 마산과 부산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다.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은 형인 고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한국비료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이병철 회장 눈밖에 나면서 그룹 후계자로 낙점됐다.

그가 이끌던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 등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졌으며 28일 오전 발인한다. 장지는 부친인 이병철 회장과 모친 박두을 여사가 묻혀 있는 경기 지역의 선영으로 알려졌다.

정옥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3. 3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4. 4“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5. 5[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6. 6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7. 7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8. 8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9. 9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10. 10[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7. 7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8. 8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9. 9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0. 10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6. 6‘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7. 7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8. 8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중국 최고지도자 상호 중식당 테러…용의자 모두 중국인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3. 3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4. 4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5. 5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6. 6[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7. 7[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8. 8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9. 9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10. 10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