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친환경 정책 2조 달러 투자 공약…국내 전기차 업계 화색

국내 산업별 전망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11-08 19:41:4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후변화 대응 최우선으로 약속
- 전기차·태양광 관련 업계 호재
- LG화학·한화솔루션 등 기대감

- 법인세·소득세 인상 불가피
- 현지법인 둔 현대車 부담 가중

조 바이든 후보가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을 선언함으로써 그가 내놓은 주요 공약이 국내 주력 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조 바이든(왼쪽에서 세 번째)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질(〃 네 번째), 아들 헌터(〃두 번째), 카멜라 해리스(〃 첫 번째) 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선거 승리 소식을 듣고 지지자들과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8일 재계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 공약 가운데 ▷친환경 정책 전환 ▷법인세율 인상(21→28%)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37→39.6%) 등이 국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당선인는 기후 변화를 국가 안보의 최우선에 두고 청정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에 4년간 2조 달러(8일 기준 환율로 2241조 원)를 투자한다고 공약했다. 전기차 연구·개발에 338조 원을 투자하고 전기차 충전소 5만 개를 확충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2차 전지 업체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바이든 당선인는 친환경 정책에 따라 태양광 모듈 5억 개 설치, 해상 풍력 설비 배 이상 추가 등도 약속했다. 이렇게 되면 한화솔루션, 두산중공업 등에 유리해 진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대한상공회의소 리포트에서 “태양광, 풍력 산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들 업계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국내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이 글로벌 뉴노멀(새 기준)이 되고 탄소 국경 조정세가 도입되면 사실상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탄소 국경 조정세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다. 바이든 당선인는 환경 의무를 준수하지 못한 국가에 대해 이를 부과하겠다고 말해왔다. 이에 따라 최태원 회장이 직접 주도하는 SK의 친환경 정책이 대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SK주식회사,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SK그룹 8개 관계사는 ‘RE100’에 가입 신청서를 냈다. ‘RE100’은 영국 런던 소재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2014년 시작했다.

반면 바이든 당선인는 취임 후 법인세율을 인상하고 내연 기관차 규제를 강화할 전망이다. 이는 미국에 현지법인이 있는 현대자동차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세 부과를 비롯한 내연기관차 규제 강화는 부산지역 자동차 부품 업계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내 소득세 최고세율이 인상돼 중산층, 부유층의 실질소득이 줄어들면 국내 가전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 역시 수입 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는 국제통상 질서를 존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글로벌 교역도 좋아져 한국 총 수출 증가율 역시 연 평균 0.6~2.2%로 전망된다는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가 최근 나왔다. HMM 등 해운업체와 항만 업계가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