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천·범일 2지구도 8일 개최
새해 부산지역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 수주에 나선 대형 건설사들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난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1구역(삼호가든)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오는 7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조합은 현장설명회 이후 다음 달 말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무리하고 오는 3월 말 최종 결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 재건축 정비사업장 중 대어로 꼽히는 이곳은 동해선 벡스코역 인근의 삼호가든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 동, 1476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장이다. 공사비는 1030억 원 상당, 총사업비는 4000억~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1985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현재 11개 동 1076세대로 구성됐다. 정비사업장 가운데 규모와 물량은 중형급이다. 하지만 해운대구 내에서도 센텀시티 인근 최대 정비사업장이며 교통요지의 입지까지 갖춰 지역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5억5000만 원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84㎡(32C평)은 1년 만인 최근 13억2500만 원에 팔릴 정도로 가격이 급등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전용면적 67㎡(27평)의 실거래가는 10억 원을 넘어섰다. 2019년 12월 같은 규모는 6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대형 건설사들의 홍보활동도 본격화했다. 대림산업은 ‘평당 1억 원의 신화, 아크로! 부산 최초로 우동1구역에 옵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전에 돌입했다. 서울 강남 등 상징성이 있는 곳에서 적용했던 자사의 최고급 브랜드인 아크로를 비수도권에 처음 적용하겠다는 전략이다. GS건설도 홍보를 시작한 가운데 삼성물산 SK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메이저 업체도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뒤 수주전에 나설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동구 좌천·범일구역 통합2지구 도시환경 정비사업의 현장설명회도 8일에 열린다. 범일5동 68-119일대에 아파트 8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 등을 짓는 사업이다. 완공되면 1750세대가 입주한다. 다음 달 말 입찰을 마감하며, 오는 3월 말 시공사 선정 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