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주 대표 "매출 250억 목표"
부산 향토기업이 인명사고와 환경훼손 논란이 끊이지 않는 ‘삼발이(테트라포드)’ 대신 친환경 방식의 방파제 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전 세계 방파제 시장을 무섭게 공략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해안·항만 구조물 건설전문기업 ㈜유주는 파도 해일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테트라포드(TTP) 대신 구조적으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중블록 결속기술(타이셀 공법, Tie-cell method)과 방파제에 구멍(홀)을 뚫어 파도를 줄이는 회파블록 공법(Turning Wave-Block)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전국 방파제 및 안벽에 시공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특히 이 업체는 연안지역 대형 풍력발전기의 하부 구조에 쓰이는 해상풍력 기초용 타이셀 공업을 개발해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연구과제 업체로 선정됐다. ㈜유주는 세계 60여 개국에 신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김상기 대표는 “가덕도 대항항에 설치된 타이셀 공법의 방파제는 ‘해양 신기술’로 환경오염 없이 기존 경사제 대비 설치 면적을 대폭 줄여 m당 20%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파블록 공법은 기장군 칠암항과 월내항, 죽도 물양장, 가덕도 대항항, 광안리해수욕장, 서구 암남공원 등 국내 다수 지역 방파제에 시공됐다. 이 업체는 현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등 여러 국가와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어 올해 매출액을 250억 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이 업체의 2012년 매출은 4억 원.
국제신문은 ‘부산 업(UP)’ 프로젝트의 하나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으로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추거나 시민의 삶에 선한 영향을 주는, 주목할 만한 지역 기업을 발굴해 소개한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