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제 포커스] ‘백화점 얼굴’ 1층 화장품, 투명랩으로 감싼 사연은

거리두기로 견본품 테스트 금지, 제품 시연장 손님 발길 뚝 끊겨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1-02-02 22:04:4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마스크 착용으로 색조 매출 급감
- 기초 화장품은 판매 늘어 대조

코로나19 장기화로 ‘백화점의 얼굴’이라 불리는 화장품 매장의 모습도 변했다. 화장품은 투명 랩으로 감싸졌고, 고객으로 북적대던 제품 시연장에는 손님의 발길이 끊겼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1층 화장품 매대 위 화장품을 랩으로 싼 모습.
2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 화장품 매장. 화장품 매대 위에 있던 화장품들이 투명한 랩으로 싸여 있었다.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느냐는 고객의 문의에 응대 직원은 “아쉽지만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시식, 시음, 견본품 서비스 운영이 금지되면서 신세계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아예 화장품 매대를 랩으로 싸고 제품을 테스트해 보는 것도 금지했다.

예년 같으면 설 명절이나 발렌타인 선물을 찾는 고객으로 북적였을 화장품 매장에는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매출도 그만큼 감소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전체 화장품 매출은 2019년보다 4% 줄었다. 특히 색조 화장품 매출은 같은 기간 19%나 줄었다. 갖가지 색이 들어 있는 색조 화장품의 경우 매장에서 직접 시연한 뒤 구매를 결정하는 고객이 많은데, 코로나19 방역 수칙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화장품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스킨로션 등 기초 화장품 매출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화장품 매출 분석 결과, 기초 화장품 매출은 2019년보다 1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면서 색조 화장품 대신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초 화장품을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두피·헤어 관련 제품의 매출도 같은 기간 6% 증가했다. 마스크를 매일 끼다 보니 잘 보이지 않는 얼굴보다 머리카락을 관리하는 소비자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김재열 잡화팀장은 “코로나19로 화장품 트렌드가 ‘꾸미기’에서 ‘관리하기’로 바뀌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편집 매장을 활용해 기초 화장품과 헤어 제품 등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2. 2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9. 9[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0. 10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9월 30일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