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제조업 살린다” 산단 대개조 사활 건 부산시

지역경제 주도하는 산업인데 고도화 놓쳐 전통업종 머물러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1-02-08 22:00:32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 정부 혁신사업 선정 안간힘
- 국비 등 9000억 투입계획 세워
- 일자리 2만 개 창출효과 기대감

부산은 제조업이 주도하는 경제 구조를 가졌지만, 부가가치가 낮은 전통 업종에 머물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제조업의 중추인 산업단지를 제조업 혁신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 정부의 ‘산단 대개조’ 사업 대상지에 선정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8일 국가통계포털의 부산시 산업별 사업체·종사자 수를 보면 2018년 기준 시내 사업체 수는 28만8860개로 이 중 10.61%(3만656개)가 제조업체였다. 제조업 종사자 수는 21만6091명으로 전체 산업 종사자 수(144만2115명)의 15.0%를 차지했다. 도·소매업이 제조업보다 사업체·종사자 수(8만557개·23만2787명)가 많지만,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할 때 부산은 제조업이 주도하는 경제구조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지역 제조업 사업체·종사자 수는 2015년 3만1458개, 22만763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했다. 전국 제조업(10인 이상 기업) 출하액에서 부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3.1%에서 2018년 2.7%로 하락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집약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부산 제조업이 고도화 기회를 놓친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부산연구원의 경제동향브리프를 보면 2018년 전체 산업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은 전국 평균이 29.1%였는데, 부산은 17.6%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전국 제조업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이 4.2%인데 비해 부산은 2.2%에 그쳤다.

시는 지역 제조업을 미래 유망 산업에 적합하게 개편하려면 시내 산업단지를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에 참여한다. 산업단지는 지역 제조업 총생산의 94.8%, 고용의 67.6%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산업단지 대개조는 제조업의 중추인 산업단지를 혁신 거점으로 삼을 수 있게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공모에서 부산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도전해 경북 광주 대구 인천 전남이 선정됐다.

시는 지역 내 29개 연구·혁신기관, 대학, 협회·조합, 기업과 협의체를 꾸리고 내년부터 2024년까지 39개 사업에 9000여억 원(국·시비·민자 포함)을 투입하는 산업단지 혁신 계획을 수립했다. 명지·녹산 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삼고 신평·장림, 사상, 지사, 에코델타시티 등을 연계해 제조업 혁신을 이뤄내는 계획이다. 실현되면 2025년 산단 생산액 8조 원, 일자리 2만 개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신청 마감인 다음 달 5일까지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의 제조업은 급격한 노후화와 낮은 가동률 등 성장 적체에 직면해 대수술이 시급하다”며 “반드시 사업 에 선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태풍 ‘참피’ 위력 실감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7. 7[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