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대 아파트 리모델링 지원 조례 훈풍…그린시티 ‘들썩’

구, 부산지역 최초로 제정 착수…15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 대상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건축 전문가 구성 자문위 설치
- 시공자 선정 등 맞춤 업무 지원
- 市·시의회도 관련 계획 마련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해운대구가 아파트 리모델링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 착수했고, 시의회도 관련 움직임에 나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구가 아파트 리모델링 때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국제신문 지난달 25일 자 13면 보도) 이후 입법으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하자 해운대그린시티(옛 신시가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인다.

구는 ‘해운대구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조례가 만들어지면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자문위원회와 지원센터가 설치된다. 자문위원회는 주택 정책 수립, 제도 개선 방안 등 리모델링 전반을 자문하는 기구로, 구의 담당 국장, 구의원, 건축·구조·설비·주거환경·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 핵심은 지원센터로,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부터 설계자와 시공자 선정, 유형별(대수선, 증축) 분류 등 리모델링 사업 전반의 맞춤형 업무를 지원한다. 리모델링은 현재 아파트를 허물고 새로 짓는 재건축과는 달리 아파트 골조를 유지하면서 평면을 앞뒤로 늘려 면적을 키우고, 층수를 올려 세대수를 늘리는 방식이다. 재건축은 지은 지 30년이 넘어야 가능하지만 리모델링은 15년 이상이면 된다.

홍순헌 구청장은 ‘신시가지 지속가능한 도시성장 구상 용역’을 통해 아파트의 맞춤형 리모델링으로 지역재생을 유도하겠다는 취지 아래 리모델링 과정에서 공공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나아가 리모델링 사업의 가이드라인을 입주자들에게 설명하면서 리모델링 때 공공개방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면 공공지원을 벌일 방침이다. 예를 들어 아파트 단지의 주차장을 부분 개방하거나 공공어린이집 혹은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아파트단지에는 부대 및 복리시설의 증축 공사비를 파격적으로 융자해주는 방안까지 검토한다.

해운대 그린시티는 교육 및 교통환경이 탁월한 주거단지로, 부산 1호 신도시이자 전국 신도시의 성공모델이다. 거주인구 12만 명(3만3000세대)을 목표로 1996년 5월 첫 입주를 시작한 뒤 인구 10만 명의 신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준공 20년이 넘은 아파트만 374개 동(2만9000여 세대)으로 전체 주택의 92%를 차지하면서 아파트 리모델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다만 그동안 아파트 리모델링을 위한 관련 법 규정이 없어 사업이 탄력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좌동 주민은 구의 이 같은 적극적인 조례 제정 움직임이 향후 해운대 그린시티 아파트단지 전반의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런 가운데 좌동을 지역구로 하는 부산시의회 김광모(해운대2) 의원도 부산시와 공동주택 리모델링 관련 지원 조례 제정 및 기본계획 마련에 나선 상태여서 주목된다.

송진영 이준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5. 5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6. 6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7. 7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8. 8[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9. 9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10. 10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5. 5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6. 6[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7. 7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8. 8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9. 9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10. 10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5. 5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6. 6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7. 7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8. 8전북 전주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 30대 운전자 사망
  9. 9[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10. 10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참석 한성숙 총리 "깊이 사과드린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