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00세 시대 자산관리 신탁이 답 <1> 신탁의 구조와 기능

평소 재산 맡겨 수익받고 사후엔 자녀에 상속

  • 이종우 법무사법인 리앤박 대표법무사
  •  |   입력 : 2021-02-16 19:35:16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위탁자·수탁자·수익자 3자 구조
- 권리자·재산권·시간 전환 기능

신탁을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신탁의 구조와 기능을 살펴봐야 한다.
   
민법은 매도인과 매수인, 증여인과 수증인, 상속인과 피상속인 등 당사자 구조로 되어 있다.

이와 달리 신탁은 ▷위탁자(신탁을 설정하는 자이나 일반적으로 재산을 물려주는 부모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움) ▷수탁자(신탁을 인수하는 자로 신탁재산의 관리자이나 위탁자가 가장 신뢰하는 자) ▷수익자(신탁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받는 자로 일반적으로 재산을 물려받는 자녀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움) 등 3자 구조로 되어 있다.

위탁자는 재산의 소유권을 수탁자에게 이전하면서 재산의 보관, 관리, 운용, 처분, 배분에 대해 위탁자가 원하는 내용을 신탁계약으로 정한다. 수탁자는 이 신탁계약의 내용대로 수익자를 위해 신탁재산의 보관, 관리, 운용, 처분, 배분하는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 위탁자는 소유권을 수탁자에게 이전하여 놓지만, 여전히 수탁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신탁재산에 대한 보관, 관리, 운용, 처분, 배분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통제권(control)’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위탁자는 원칙적으로 언제든지 신탁계약을 해지해서 신탁재산의 소유권을 본인 앞으로 이전할 수도 있다. 이런 측면은 “아무것도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모든 것을 통제한다(Own Nothing. But Control Everything)”는 미국의 대부호 록펠러(John. D. Rokefellor)의 명언이 잘 설명해준다.

신탁은 재산에 대한 사용권 수익권 처분권이 모두 하나의 인격에 귀속되는 소유권의 개념에서 벗어나 수익권과 관리처분권을 분리하는 권리자 전환 기능, 어떠한 재산권도 신탁에 의해 신탁수익권이라고 하는 특수한 권리로 전환하는 재산권 전환 기능, 위탁자 생존 중에는 자신을 수익자로 하고 사망할 경우 배우자와 자녀를 수익자로 지정하는 시간 전환 기능 등이 있다.

신탁이 여타의 재산관리제도와 구분되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위탁자와 수탁자의 고유재산으로부터 분리되어 강제집행과 체납처분이 불가한 신탁재산의 독립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나아가서 신탁법은 민법과 같이 사적자치의 법리가 지배할 뿐만 아니라 신탁 행위로 얼마든지 달리 정할 수 있는 설계의 유연성을 갖고 있다. 이런 점이 또한 신탁의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종우 법무사법인 리앤박 대표법무사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9. 9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0. 10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