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에이치엘비 주가 추풍낙엽…개미 어쩌나

허위공표 의혹에 이틀째 하락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1-02-17 22:10:25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주식 비율 86%가 개인투자자
- 부울경 소액주주도 14% 차지
- 당장 거래정지 가능성은 낮아

개발 중인 신약의 임상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 공표했다는 의혹을 받는 ‘에이치엘비’의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에이치엘비는 소액주주 지분율이 86%를 웃도는 만큼 주가 하락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피해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전날보다 4000원(-6.02%) 떨어진 6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허위 공표 의혹이 제기된 16일 27.24%(-2만4900원) 급락한 것보다 낙폭은 줄었지만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7.76%로 마쳤으나, 에이치엘비제약은 삼성제약 향남공장 인수 소식 등으로 반등(+3.79%)했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소액주주의 주식비율은 86.17%다. 진양곤 회장 등 최대주주 10명의 주식비율 13.82%를 제외하면 유통 주식 상당 부분을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울산 소재 선박 제조업체로 출발한 에이치엘비는 부울경 개인주주 비율도 14.51%로 다른 상장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부울경 투자자의 관심을 크게 받았던 신라젠의 동남권 투자자 비율이 15.0% 수준이다. 주가 하락이 지속되면 개인의 피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허위 공표가 논란이 되자 일각에선 거래 정지에 대한 우려도 나왔지만 당장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논란이 되는 신약 ‘리보세라닙’은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인 ‘엘리바’가 개발 진행 중인 것이고, 문제가 된 ‘공시’ 부분도 정확히는 공시가 아닌 보도자료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자회사에서 발생해 공시의무사항이 적용되지 않고, 거래소에서 제재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당국 검토 이후 혐의가 발견돼 검찰 기소 등으로 이어질 경우 거래소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

주가 하락 속에 저가 매수를 위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이틀 연속 이어졌다. 17일 개인은 에이치엘비 주식 57억 원가량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기관은 각각 50억, 12억 원을 순매도했다. 전날인 16일도 개인은 188억 원가량을 순매수한 데 반해 외국인·기관은 91억, 100억 원을 순매도했다.

에이치엘비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를 자의적인 해석으로 허위 공표했다는 의혹을 받고 최근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진양곤 회장은 지난 16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으로 금융당국에 소명 중”이라고 해명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