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제조업 심장’ 부울경 국가산단, 작년 생산 20조·고용 1만 명 급감

녹산·온산·울산미포·창원 4곳, 연간 총생산액 186조4343억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02-22 22:04:46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국산단 감소액 59.4% 차지
- 전방산업 위축·저유가 영향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지난해 부산 울산 경남에 있는 국가산업단지가 극심한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울경 4대 국가산단의 전체 생산액은 2019년보다 20조 원 넘게 급감했다. 고용 인원도 1만 명이나 줄었다. 장기간 이어진 경기 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산업 위축, 석유화학업계를 강타한 저유가 사태까지 겹치면서 제조업을 뒷받침하는 부울경 국가산단의 실적과 동력이 바닥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녹산산단 전경. 국제신문DB
22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부산 녹산산단 ▷울산 온산산단, 울산미포산단 ▷경남 창원산단 등 부울경 4대 국가산단의 연간 생산액 합계는 186조43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207조3337억 원)보다 20조8994억 원(10.1%) 급감한 것이다. 아울러 이 감소액은 지난해 전국 38개 모든 국가산단의 생산 감소액(35조1823억 원) 중 59.4%를 차지하는 규모다. 생산액은 일정 기간 생산된 재화의 수량 등을 금액으로 나타낸 지표다.

산단별로 보면 4곳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온산산단의 생산액 감소율이 14.2%(42조1427억 원→36조1491억 원)로 가장 컸다. 이어 ▷울산미포산단(-11.3%, 114조8671억 원→101조8925억 원) ▷창원산단(-4.4%, 39조1960억 원→37조4853억 원) ▷녹산산단(-2.0%, 11조1279억 원→10조9074억 원) 순이었다. 특히 온산산단의 감소율은 38개 산단 중 여수국가산단(-21.0%)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생산 감소는 수출과 고용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부울경 4대 산단의 전체 수출액은 650억3300만 달러(약 72조890억 원)로 2019년(707억7100만 달러)보다 57억3800만 달러(8.1%) 감소했다. 2019년 말 26만971명이었던 전체 고용 인원도 지난해 말 25만624명으로 1만347명(4.0%) 줄었다. 같은 기간 가동업체 수는 4915개에서 4777개로 138개(2.8%) 감소했다.

국가산단의 부진이 부울경에서 유독 심했던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전방산업 위축이 조선·자동차·가전 등 부울경 4대 산단의 주력 업종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저유가 흐름도 석유화학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울산지역 산단 등에 직격탄을 줬다”고 설명했다. 통상 국제유가가 내려가면 석유화학 관련 발주가 줄어든다.

실제로 부울경 4대 산단의 생산액 합계를 업종별로 보면 석유화학이 26.2%(2019년 7조1189억 원→지난해 5조2557억 원)나 급감했다. 이 감소율은 산업단지공단이 분류한 10개 업종 중 가장 큰 것이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지역경제동향’ 자료를 봐도 코로나19 3차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4분기 부산의 전체 수출액은 2019년 4분기보다 16.4% 급감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감소율이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부울경 4대 국가산단별 생산액 추이

구분

2019년

2020년

증감액

증감률(%)

녹산

11조
1279억

10조9074억

-2205억

-2.0

온산 

42조
1427억

36조1491억

-5조9936억

-14.2

울산미포 

114조8671억

101조8925억

-12조9746억

-11.3

창원 

39조
1960억

37조4853억

-1조7107억

-4.4

합계 

207조
3337억

186조4343억

-20조8994억

-10.1

※자료 : 한국산업단지공단, 단위: 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8. 8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9. 9‘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6. 6“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7. 7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8. 8강경화 "北 지뢰사건,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
  9. 9이 대통령 “국가 간 이견 있기 마련…중요한 것은 국익”
  10. 10[속보] “대통령 저격 억울하지 않냐” 질문에 추미애 “날 겨냥한 것 아냐”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3. 3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6. 6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7. 7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6. 6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7. 7“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0. 10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