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고용창출 2386명 기대
- 2단계 사업 배후도시 추진
부산의 미래 성장엔진이 집결된 강서구 대저동 부산연구개발특구의 첨단복합지구 조성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이로써 2012년 특구가 지정 고시된 이후 9년 만에 이 사업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등의 절차를 밟아 본격 추진된다. 이와 함께 특구의 배후부지에는 1만8000세대의 대규모 공공주택 단지가 건립되면서 특구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시는 이 사업이 대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토지이용계획상 첨단산업·연구·전시컨벤션 등 핵심 기능을 조기에 활성화하면서 주거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연구개발특구 조성 사업은 2015년 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의 3자 간 사업시행협약 체결에도 불구하고 김해공항 확장 등으로 지지부진하다가 2019년에서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었다.
시는 우선 약 1.76㎢(53만 평) 규모에 1단계 핵심 기능 조성을 위해 내년까지 GB 해제, 지구 지정, 개발계획, 실시계획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시는 생산유발효과 3320억 원과 고용창출 2386명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평가했다.
2단계 사업은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에 맞춰 대저동 일원 약 2.42㎢(74만 평)에 1만8000세대를 공급하는 것이다. 시는 이날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한 의견 청취 열람공고를 시작으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 공공주택사업 절차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배후주거단지를 공급하고 인접 지역에 15만㎡ 자족용지를 배치해 특구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주택은 분양과 임대 6 대 4 비율로 공급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연구개발특구 본격 추진과 더불어 대저·강동동 지역에서 추진 중인 서부산권복합산업유통단지, 부산 교정시설 통합 이전 등 다른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업 핵심 기능인 연구개발특구와 함께 공공주택사업도 추진해 가덕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테크노폴리스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