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의 수산물 소비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가 해조류를 중심으로 한 건강식품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향분석 보고서를 내고, 글로벌 수산물 소비 구조를 고려한 수산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6년간(1961~2017) 글로벌 수산물 소비는 연평균 3.1%의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단백질 섭취원 중 가금류(4.7%)를 제외하고는 가장 빠른 성장세다. 하지만 최근 수산물 소비 성장세를 이끄는 주요 국가들은 개발도상국 중심이며, 선진국의 수산물 소비는 정체 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수산식품 수출에 우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보고서는 최근(2018년 1월~2020년 5월) 글로벌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 ‘건강’이 최우선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유럽 북미 지역에서 식이요법(다이어트)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으로 등장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문은 상대적으로 소비량이 많지 않은 해조류가 상위 키워드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해조류가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향후 소비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또 코로나 이후 장기 보존 가능한 안전 가공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분석했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