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최대 단일 규모 아파트단지인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의 리모델링 사업이 가시화하면서 지역 부동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LG메트로시티 리모델링주택조합 설립 추진위원회(추진위)는 리모델링 설계업체 우선협상대상자로 ㈜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2001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된 이 아파트는 총 6개 단지로 80개 동, 최상 25층의 총 7374세대의 대규모다. 최근 이 아파트는 부산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시작됐고, 앞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우선협상자로 화성씨앤디㈜가 선정되기도 했다.
희림은 수평증축과 별동 증축을 통해 가구 전용면적을 확장하고, 단지 광장 특화와 상가 복합개발로 법에서 허용하는 일반분양 가구 수를 추가로 확보해 사업성도 증대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지난 아파트를 상대로 건물을 수직·수평으로 증축하거나 별도의 동을 새로 짓고, 주차장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건축 방식을 말한다.
추진위는 설계업체를 선정하면, 정비·설계업체와 함께 리모델링 설계안과 가구별 분담금안을 마련해 조합 설립 절차를 곧바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민수 추진위원장은 “올해 말까지 입주민 3분의 2 동의를 얻어 내년 초 관할 구청에 조합 설립을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까지 끝낼 계획”이라며 “우선 주민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해 수렴하고자 수직증축을 포함한 리모델링 방안을 여러 개 만들어 동의서를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