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제 포커스] 미국발 널뛰기 증시…“개미들 선별적 투자하라”

코스피 4거래일 연속 하락장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1-03-09 19:05:45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동성 장세서 실적 장세 전환
- 많이 오른 기술·언택트주보다
- 실물경기주 저점매수 기회로”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가 이어지면서 ‘동학개미’의 매수 공세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금융시장이 유동성의 힘으로 커졌으나 경기회복 기대에 따라 흐름이 변화한 것으로 분석하며 “기대수익률을 높이지 않는 선에서 선별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전광판에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9포인트(0.67%) 내린 2976.1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41포인트(0.93%) 내린 896.36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976.12로 전 거래일보다 19.98포인트(-0.67%)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이틀째 300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 역시 896.36으로 전장보다 8.41포인트(-0.93%) 빠진 채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29.78을 기록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며 국내증시의 변동성위험 지표로 활용되는 해당 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4.57포인트 상승했다.

한때 3200선도 돌파했던 지수가 급락한 데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주요국 경제활동 회복이 가시화되며 경기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1.59%)를 비롯해 단기 국채까지 모두 상승했기 때문이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자의 자산 배분이 달라지고, 채권금리와 연동된 시중금리도 상승 조짐을 보이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는 평가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주가가 오히려 떨어진 것은 이번 장세의 특징이다. 경기 반등이 예상되면 주가는 오르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지난해 글로벌 주가가 실적이 아닌 유동성의 힘으로 올라온 만큼, 시장에선 앞으로 유동성이 실물경제로 흡수되는 한편 저금리 시대가 끝날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을 3조 원 넘게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이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것인 만큼, 기대심리를 낮추되 저점 매수 기회 등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하이투자증권 장희종 투자전략부장은 “국채금리는 경기 회복을 반영한 것이지만, 물가·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도 늘었기에 실제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 방향성이 개선흐름을 보이므로 지수가 밀렸을 때 저점·분할 매수해 보는 것도 방법이지만, 3~6개월 이후를 감안한 접근이 필요하다. 종목 또한 그간 많이 상승한 기술·언택트주보다 실물경기 섹터에서 선별적으로 고를 것을 추천한다. 이제 유동성의 힘으로 수익을 얻기 쉬운 시장은 아닌 것 같다”고 조언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7. 7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8. 8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9. 9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0. 10軍 “MDL 이남서 정상 작전 중 北 지뢰로 장병 부상 최종판단”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5. 5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