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900명 참석, 작년의 배
- 김기남 등 사내이사 3인 연임
삼성전자는 17일 사상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대표이사 3명의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현장 주총장에는 지난해 참석자의 배 이상인 900명가량의 주주(전체 주주는 약 215만 명)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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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정기주주총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주총에서는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DS부문),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CE부문),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IM부문)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외에도 박병국 서울대 교수,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 김선욱 전 법제처장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김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사업면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5G,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시큐리티 등 미래 역량을 준비하고 자율적인 준법문화의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주총을 생중계한 삼성전자는 참석 주주에게 전자표결 단말기를 지급해 안건별 투표를 진행했다.
주주들은 안건별로 질문하고 해당 임원이 답변하면서 3시간 넘게 주총이 진행됐다.
주총장에는 참여연대와 경제개혁연대 등 시민단체가 참석해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 문제를 거론하며 퇴진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기남 부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미래 사업 결정 등 이 부회장의 역할을 고려하고 회사 상황과 법 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