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배비 10억 지급, 농가에 도움
- 능력 있는 직원에 경영 맡길 것”
㈜장생도라지 이영춘 대표는 “장생도라지생명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산학연관 협동연구팀에 의해 나물로만 여겨지던 도라지를 고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 수출하고 있다”며 “회사가 농업 비즈니스 시대 표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 연구소는 보통 중소기업의 연구소와 인원 규모 면에서 차이난다. 시제품 개발, 성분 분석과 함께 외부기관 용역을 맡아 SCI급 국제학술지에 10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 능력도 인정받았다. 그는 “일반 도라지는 17, 18종의 사포닌을 함유하는데 21년산 장생도라지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강력한 효능이 있는 플레터코단디 등 34, 35종의 사포닌을 함유하는 것이 연구 결과 규명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장생도라지 원료 생산을 위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등지에서 60만㎡의 직접 재배와 180만㎡의 납품을 받고 250여 가구에 매년 10억 원에 달하는 재배비를 지급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한다”고 자랑했다.
그는 장생도라지를 가업으로 승계하지 않고 능력 있는 직원에게 회사 경영을 맡기는 등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중소기업의 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소신도 밝혔다. 이 대표는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30억 원의 성금과 현물을 내놓는 등 지역공헌사업에 앞장선다.
그는 “지금까지 21년근 장생도라지만을 고집해 원료의 한계로 매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6년근 11년근 등 저 연근 중심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전략 제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수출해 식품 중심의 중견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생명공학 분야의 국제교류 및 공동연구를 확대해 장기적으로는 제약화 기반을 구축하고 약용 식품과 식품 생명공학 제품 등 상품을 다각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