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제 포커스] 부산상의 상근부회장 공모 추진에 상공계 촉각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3-30 19:38:4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조직변화
- 시 공무원 출신 선임 관례 깨
- 신선 반응 속 시와 선긋기 우려
- 대외 보좌관과 역할 겹칠 수도

- 신규공채 내달 14일 접수 마감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가 장인화 회장의 색깔을 담은 조직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0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상의는 조만간 상근부회장 공개 모집을 위한 임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장 회장은 취임 이후 부산상의 역사상 최초로 상근부회장을 공모로 뽑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부산상의는 별도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개 모집 절차를 거쳐 적임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부산상의는 회장단과 상임의원 등이 구성된 이후 구체적인 공모 시기와 자격 요건을 의논해 진행할 방침으로,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이나 부산상의 운영에 경륜이 있는 자, 경영·경제 전문가, 공무원 퇴직자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은 대외적으로 바쁜 회장을 대신해 안팎에서 여러 가지 일을 챙겨야 하는 중요한 자리다. 회장을 대신해 참석해야 할 자리도 많고, 지역 경제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역할도 맡는다. 상의의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처장과 손발을 맞춰 조직 운영과 회원사 관리도 상근부회장의 몫이다.

그동안 부산상의는 시와 정책적으로 협력해야 할 일이 많은 상황을 고려해 시 출신 고위 공무원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장 회장은 그간의 관례를 깨고 부산상의를 위해 역할을 할 분을 공모로 뽑겠다고 밝혀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시도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부산상의가 지역 경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와 협력이 중요한데, 시와 가교 역할을 할 인물이 없어지면 각종 사안에서 삐걱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장 회장이 상근부회장을 공모하겠다고 밝히자, 일각에서는 시와 선을 긋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무성했다.

또 장 회장이 부활하겠다고 밝힌 ‘대외협력보좌관’과 역할이 겹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장 회장은 각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외협력보좌관 제도를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정관에 명시되지 않았지만 규정상 회장의 의지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자리로, 허용도 전 회장 재임 당시 박상준 대외협력보좌관이 1년간 일한 전례가 있다. 하지만 상근부회장도 대외적인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대외협력보좌관과 역할이 겹쳐 자칫 ‘옥상옥’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부산상의 관계자는 “상근부회장과 대외협력보좌관 업무가 중첩되지 않으면서 부산상의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상의는 31일 신규 직원(사무직·사진 촬영·임원 수행 기사) 채용 공고를 내고 다음 달 1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장 회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조사연구본부를 비롯한 상의 조직을 개편해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력 충원과 함께 기존 조직을 대대적으로 바꿀 예정이어서 직원들의 대폭적인 물갈이도 예고됐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인사청문회서 "영도다리 핸드레일 예쁘게"… 검증 대신 지역구 민원 쏟아낸 시의원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국토부,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PBD 공법 문제없다”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8. 8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9. 9'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10. 10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속보]부캉이와 '차가운 이별' 맞게될까…흑상어, 수온 떨어지면 바다로 돌아갈지도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0. 10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