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주목 이 기업의 기'업' <5> 부산 스타트업 지더블유퍼시픽

디지털 부스로 실제처럼 홍보 … 벤처 주도 조선해양 전시회, 또 진화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1-03-30 19:33:41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6월 28일~7월 2일 온라인 진행
- 2년 연속 개최, 300개 부스 전망
- B2B 매칭으로 성과 창출 집중
- 강연·SNS 활용 홍보 활동 강화

비대면 방식으로 국내외 조선해양분야 신기술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업체의 해외진출을 도모하는 온라인 무역 전시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산 스타트업 기업 주도로 열린다.
   
지난해 열렸던 ‘2020 한국조선해양 온라인 무역 전시회’에서 주최 측과 참가자들이 화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더블유퍼시픽 제공
30일 주관사인 ‘지더블유퍼시픽’은 ‘2021 한국조선해양 온라인 무역 전시회(2021 KOMTS)’를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별 접촉이 쉽지 않은 업계의 현실을 고려해 관람에서부터 상담, 계약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10월 12~30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조선해양 관련 온라인 전시회를 주관했던 지더블유퍼시픽은 부산 해운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전시회 때는 조선해양업계 최초로 3D 디지털 전시관을 운영해 큰 관심을 끌었다. 또 100개 이상의 부스를 설치해 70개 국가의 기업인 1500여 명이 방문했다. 클릭수는 570만여 건이었다. 기업과 기업 간 전자상거래인 ‘B2B’(Business to Business)를 통해 50건 이상의 접촉이 이뤄졌고 울산 소재 기업과 그리스 대형 선주가 1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지더블유퍼시픽은 올해 행사를 더 내실 있게 꾸려가기로 했다. 1대 1의 B2B 매칭을 계속 운영하는 한편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빙해 조선해양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한 강연도 실시한다. 또 일반 전시회와는 다른 디지털 가상 부스로 참가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효율적으로 알린다. 이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 활동을 강화해 참가 기업의 지명도를 높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행사 일정은 7월 2일까지이나 주관사는 업체의 요청이 있으면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행사 안내서.
가상 전시관에서는 접속자가 실제 전시회처럼 디지털 부스를 방문해 해당 기업의 기술과 제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필요하면 대화방과 게시판을 통해 상담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주관사는 통역 임무와 전문가 기술 자문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더블유퍼시픽은 올해 행사에는 300개 이상의 부스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몇 곳은 이미 동참의사를 표명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사무국 홈페이지(www. komts.kr)에 접속하거나 이메일(info@komts.kr) 또는 사무국에 전화(051-714-7127)로 문의하면 된다.

지더블유퍼시픽은 지난 2018년 12월 부산에서 설립됐다. 전시회 운영, 마케팅, 컨설팅 등이 주요 업무다. 연혁은 짧지만 ‘2020 한국 선박관리포럼 해외 마케팅’ ‘2020 LNG 추진선 개조산업 온라인 컨퍼런스’ 등을 수행했다. 경남 고성이 고향인 제태호(58) 대표는 동아대를 졸업한 뒤 국내의 외국계 기업에서 선박 마케팅 일을 했다. 이후 외국 회사로 자리를 옮겼으며 유럽 국가에서 유명 기업의 현지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그는 국제 마케팅 시장에서 배운 경험과 지식을 국내 기업에게도 적용시켜보자는 생각에서 몇 년 전 국내로 돌아왔다.

제 대표는 일반 전시회의 경우 규모의 대형화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진작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시도를 했다. 그러나 온라인 전시회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기업의 풍토 때문에 사업 구상의 현실화가 쉽지 않았다. 지자체나 공공기관 등도 행사 취지에는 전적으로 공감했으나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협조 요청을 내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제 대표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고 이를 온라인 무역 전시회까지 연결했다.

조선해양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제어되더라도 앞으로 비대면 방식이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온라인을 활용한 전시회의 성공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한다.

온라인 행사는 지리적·물리적 장벽이 많은 기존 전시회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 기업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우리나라 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큰 힘이 뒬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내 조선해양 관련 업체 대다수가 부산·울산·경남지역에 자리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지역 업계의 외연 확대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3. 3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6. 6‘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7. 7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8. 8[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9. 9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10. 10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6. 6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7. 7“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8. 8[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9. 9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10. 10“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7. 7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8. 8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9. 9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10. 10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