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인기가 가성비로 시작해 프리미엄 상품까지 이어지면서 전성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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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문현점에서 한 고객이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
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1~6월) 부산지역 이마트에서 저렴한 가격(4900원)과 우수한 품질로 가성비 와인으로 꼽혔던 도스코파스가 3만4000병 팔렸다. 도스코파스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부산지역 이마트의 1만 원 미만 와인 매출은 2019년 상반기보다 58%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와인 매출은 43% 신장했는데, 저가 와인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와인 가운데 1만 원 미만 와인의 판매량 비중이 51%로 절반을 넘었다. 고가라는 인식이 강했던 와인의 가격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와인 입문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저렴한 와인에 몰리던 수요는 최근 고가 와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전체 와인 매출은 2019년 하반기보다 69% 신장했다. 같은 기간 1만 원 미만의 와인 매출은 9% 증가했지만, 1만~3만 원대 와인 매출은 73%, 3만~5만 원대 와인 매출은 111%, 5만~10만 원대 와인 매출은 267%나 늘어났다. 10만 원 이상 고가 와인 매출도 3배 이상 뛰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와인의 인기가 저가를 중심으로 시작해 점차 프리미엄 와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 흐름은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인 애호가 증가에 고가 와인도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소장 가치가 있는 올드 빈티지 와인을 확보해 판매했다. 가장 비싼 와인은 ‘샤또 무통로칠드 1945’로 1병에 3900만 원. 롯데백화점 측은 지속해서 프리미엄 와인을 확보해 선보일 계획이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