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아파트 시장의 ‘대장주’로 일명 부산의 ‘은마’로 불리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비치아파트)의 재건축 정비사업이 모처럼 속도를 낸다. 남천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오는 11일 사업시행계획 의결 등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과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변경지정 등이 의결되면 조합은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본격 진행할 예정으로, 다음 달 중 수영구에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1979년 준공된 삼익비치는 3060세대를 3200세대로 재건축하면서 지하 3층~지상 최고 61층, 12개 동을 짓고 공사비만 1조4000억 원을 투입한다. 시공사는 2016년 12월 GS건설로 정해졌다. 지난해 2월 이 사업은 해안 특성을 반영한 건축을 조건으로 부산시 건축위원회의 심의도 통과했다.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 절경을 한눈에 누릴 수 있는 바다 조망을 갖춘 이곳은 부산지역 정비사업장 중 단연 최대어로,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15억7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또 이번에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이 아파트 내 84㎡ 상당 이상의 세대는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1가구 1주택 기준, 공시가격 9억 원 이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