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감상과 명상 휴식기회 제공
- 타지역서도 숲·불멍 패키지 속속
‘멍 때리면서 코로나블루를 치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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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패키지로 제공하는 룸. 파라다이스 부산 제공 |
호텔가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이색 상품을 잇달아 출시해 눈길을 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이달 말까지 하루 10객실 한정 선착순으로 ‘오션 테라스 뮤직 저니’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호텔 측이 프리미엄 생활 가전 브랜드 발뮤다와 협업해 만든 패키지로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일명 ‘멍 때리기’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블루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 지난해 10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상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31명 가운데 40.7%가 ‘코로나블루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블루에서 벗어나기 위해 뇌에 휴식을 주는 ‘멍 때리기’가 새 힐링법으로 떠오른다.
이 패키지를 구매하면 우선 이용객에게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블루투스 스피커인 ‘발뮤다 더 스피커’를 대여해 준다. 제공된 오션 테라스 객실에 머물면서 바다를 멍하게 바라보는 ‘바다멍’이나 소리를 들으며 멍하게 있는 ‘소리멍’ 등 이색 경험을 하면서 휴식에 집중할 수 있다. 또 12가지 디저트와 음료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투고 세트’로 방 안에서 식음료도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음악 감상과 명상이 심신 안정과 코로나블루 해소에 효과적인 점에 착안해 이번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안전한 객실에서 프라이빗하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활기찬 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 호텔도 멍 때리기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제주에 있는 WE 호텔 제주는 오는 18일까지 청정 자연 속 숲을 멍하게 바라보는 ‘숲멍’을 즐길 수 있는 ‘벚꽃산책’ 패키지를 판매한다. 한라산 전망의 객실 1박과 함께 피톤치드가 가득한 편백숲에서 숲 명상을 통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강원 평창의 휘닉스 평창도 다음 달까지 캠핑장에서 불을 멍하게 바라보는 ‘불멍’과 산을 멍하게 바라보는 ‘산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