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개월간 전년비 8배 ↑
- 소스·디저트도 판매 급증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외국 현지 먹거리를 즐기기 위해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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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이마트 문현점에서 한 직원이 ‘피코크 마라탕’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부산경남지역 이마트에서 최근 3개월(1월 1일~4월 4일) 판매된 해외 요리 밀키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배 이상 뛰었다. 냄비에 야채, 고기 등을 쌓아 끓여 먹는 일본 요리 밀푀유 나베는 7000여 팩, 매운 양념에 각종 식자재를 볶아 먹는 중국 요리인 마라상궈와 태국 대표 요리인 똠얌꿍도 각각 3000여 팩이나 팔렸다.
같은 기간 매운 중국 향신료인 마라를 이용해 만든 ‘피코크 마라탕’ 매출도 47% 증가했다. 피코크 마라탕은 피코크 냉장국탕 매출 가운데 차돌된장찌개 사골육수 육개장에 이어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해당 기간 매출 순위 11위에서 껑충 뛰었다. 피코크는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상품이다.
집에서 직접 외국 음식을 해 먹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에 필요한 소스류 매출도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쌀국수·월남쌈·굴 소스 등 아시안 푸드 소스류 매출이 23%, 발사믹 소스 매출은 106%, 트러플오일 매출은 66%, 또띠아 소스 매출은 41%나 늘었다. 해외 인기 디저트류도 강세다. 같은 기간 해외 현지 업체와 협업해 만든 비스킷·파이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대표 상품으로 대만 과자 펑리수의 현지 제조업체 ‘로얄 패밀리 푸드’와 함께 만든 ‘피코크 펑리수’, 프랑스 비스킷 업체 ‘라 꼼빠니 드 비스킷’의 ‘피코크 버터비스킷’ 등이 있다. 같은 기간 이탈리아 티라미수, 포르투갈 에그타르트 등 디저트 매출도 18%나 뛰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계속 어려워지자 외국 현지 먹거리를 즐기지 못한 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해외 먹거리를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 해외 요리 밀키트, 디저트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