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년 12월 7억5600만 원서
- 3개월새 9억5000만 원 뛰어
- 시세 훌쩍 넘는 최고가 관심
부산 해운대구 우동 경남마리나아파트가 지난 주말 부산 부동산 시장을 뒤흔들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가 무려 17억 원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업계의 이목을 단번에 모았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가 정보를 조회한 결과 경남마리나아파트의 전용면적 84㎡ 상당(7층)이 지난달 18일 17억 원에 실거래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같은 면적(12층)이 7억5600만 원에 실거래됐던 것에 비해 석 달 만에 매매가가 무려 9억5000만 원가량이 급등한 것이다. 이는 3.3㎡당 5000만 원대로, 부산에서는 가장 비싼 값에 해당된다. 부산의 신축 고가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해운대구 중동 롯데캐슬스타의 같은 면적(29층)은 지난달 23일 12억5000만 원에, 재건축 대상으로 부산 대장아파트인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의 같은 면적이 지난 2월 4일 15억7000만 원에 실거래된 것과 비교해 높은 수준의 매매가다.
이 건의 계약자는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 실거래가는 지난해 6월과 9월 각각 9억과 11억 원에 신고됐다가 계약이 취소된 전력도 있다.
1996년 입주한 이 아파트는 최고 15층, 8개 동에 624세대가 거주한다. 이곳은 인근 대우마리나 1, 2, 3차(1991년부터 입주)와 함께 재건축 움직임이 있는 곳이지만 아파트 연령은 해운대그린시티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이번에 신고된 실거래가가 주는 ‘충격’은 상당하다는 게 지역 부동산 업계의 진단이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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