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해양재판소 제소" 목소리 크다

2년 뒤부터 수십 년간 배출키로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04-13 22:19:3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부 반발… 주한 일본대사 초치
- 부산시도 공조해 강력대응 방침

일본 정부가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결정하자 우리 정부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 측에 피해 방지 대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부산시도 동남권 해양 생태계 파괴와 주민 안전을 우려하며 ‘중앙정부 등과 공조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이같이 확정했다. 회의에는 외교부 해양수산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의 농도를 자국 기준치의 40분의 1 미만으로 낮춘 뒤 2023년부터 방출을 시작해 2041~2051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정부는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가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아울러 일본을 향해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 ▷국민 안전과 해양환경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촉구했다. 특히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객관적인 검증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의 오염수 방출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IAEA가 국제 검증단을 구성해 안전성 검증에 나서는 것을 염두에 둔 결정이다. 다만 정부는 국제해양재판소 등에 제소할 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유보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날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항의했다.

부산시도 강력 대응 방침을 정했다. 시는 주부산 일본 총영사관을 방문해 오염수 관련 정보 공개와 국제 기준에 맞는 처리 방식을 촉구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는 해양환경 오염은 물론 시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중앙정부 및 국제사회와 공조해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시민단체도 집단 행동에 나섰다. 환경운동연합 등은 이날 성명에서 “일본 정부의 결정은 ‘핵 테러’”라고 규탄했다. 그린피스는 우리 정부를 향해 “국제해양재판소 제소를 즉각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7. 7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