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빵집표 짜장면, 편의점 치킨배달…코로나 불황이 허문 업종별 경계

팥빙수 가게서 볶음밥 팔기도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1-04-14 22:07:0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통가 파격 상품 출시 잇따라

커피숍에서 피자를 배달하고, 빵집에서는 짜장면을 파는 등 깊어지는 불황에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편의점 GS25 직원이 배달원에게 ‘쏜살 치킨’을 전달하고 있다. GS25 제공
‘이디야커피’는 지난 1월부터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는 베이컨 포테이토·허니 고르곤졸라 스퀘어 피자 등 피자 2종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시장이 성장하고 식사 대용 간편 메뉴 선호도가 높아지자 간편식사 대용품 카테고리 확대 차원에서 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이디야커피 배달 주문 건수는 전달보다 57% 증가했고, 베이커리 매출도 최근 5년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디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배달 건수가 증가하고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1인 식사 메뉴를 찾는 고객이 늘어 피자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빵집으로 유명한 ‘파리바게뜨’도 지난해 10월부터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퍼스트 클래스 키친’을 출시하고 파스타, ‘함박스테이크’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짜장면을 대표 메뉴로 하는 아시아 요리도 선보이고 있다. 빙수 전문 프랜차이즈 ‘설빙’도 지난해부터 디저트 메뉴로 볶음밥 스파게티 등을 내놓았다.

유통가도 치킨 베이커리 브랜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최근 1년(지난해 3월~지난 2월) 편의점 배달 서비스 이용 상품 분석으로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달 ‘쏜살 치킨’을 출시했다. 국내산 닭 한 마리를 활용한 순살 치킨을 1만 원의 가격에 선보이자, 불과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이 7만 마리를 넘겼다. 편의점 CU도 지난해 12월부터 업계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엄 베이커리 라인을 런칭하고 건강빵 잼 소스 등을 세트로 구성한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외식·식품 프랜차이즈 업계나 유통 업계가 기존 업종 외 다른 곳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을 두고 불황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불황이 지속하면서 업종 간의 경계가 계속 허물어지고 있다. 경기가 어렵다 보니 업체마다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는 것”이라면서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반면 한 업체가 모든 제품을 독점할 경우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0. 10“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7. 7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8. 8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부산 동아대 인근 도로서 싱크홀 발생…노후 상수도관 누수 원인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3. 3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10. 10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