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간 2조8000억 생산 유발
- “공동연구 기반 제조업 고도화”
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로봇산업협동화 단지가 들어서면 5년간 2조8000억 원의 생산 유발, 8200명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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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
부산로봇산업협동조합은 14일 ‘부산 로봇산업 생태계 진단 및 센텀2지구 경제성 분석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는 로봇산업협동조합이 동남권전략산업연구소에 의뢰해 진행됐다.
로봇협동화단지는 센텀2지구 산업단지 조성의 핵심 중 하나로 로봇과 관련된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을 모은 곳이다. 센텀2지구 개발이 그린벨트 해제 문제 등으로 지연되면서 로봇산업협동화단지 사업도 지지부진했으나, 최근 조합이 의욕적으로 재추진 중이다. 이곳에 기업과 연구소가 집결하고 공동연구 기반이 형성되면 로봇 산업이 발전할 뿐만 아니라 제조업 고도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단지 규모는 약 16만5000㎡로 현재까지 부산 내 27개 기관·기업이 투자 의향을 나타냈다. 동명대가 200억 원을 들여 6600㎡ 규모 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지역 내 기관·기업이 2417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산된 로봇 관련 기업을 모으는 만큼 지역 외 기업 유치도 기대된다. 지역 외에서는 상장 기업인 ㈜에스피시스템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를 포함해 7개 기업이 2005억 원의 투자 의향을 보였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단지를 조성할 때 장비·시설 투자에 따른 1회성 파급효과와 단지 운영에 따른 입주기업의 매출 증대, 고용 증가효과 등을 분석했다. 로봇은 연관산업이 다양해 부산뿐만 아니라 동남권 전체에 파급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다지역산업연관모형을 이용했다. 그 결과 단지 조성에 따른 5년간 부산지역 생산유발 효과는 2조8000억 원으로 추산됐다. 고용유발 효과는 단지 조성 때까지 6310명이고, 5년간 경기 변동에 따라 최대 30% 증가하면서 8200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은 연간 7244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 관계자는 “부산은 로봇산업의 특화도는 낮지만, 동남권 주력산업의 부품공급지로서 로봇산업의 후방산업이 발달해 있다. 전방산업이 발달한 동남권과 연계하면 로봇 거점도시로 육성할 수 있다. 해양환경, 원전 등 다양한 전문 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특수목적용 로봇산업으로 특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