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와 부경대학교 등 해양수산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가진 부산·울산·경남의 14개 기업 및 연구소·대학이 2년 간 6억 원에서 최대 10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15일 해양수산부는 ‘해양산업 수요 기술개발 사업’과 ‘해양수산 기술창업 스케일업 사업’의 지원대상 과제 40건을 선정하고 오는 19일부터 해당 기업 및 연구기관과 개별적으로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25일까지 실시한 공모에는 전국에서 149개 과제가 접수됐다. 해수부는 연구개발 역량, 창의성, 수행계획의 충실성, 성과활용 가능성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을 추려냈다.
해양산업 수요 기술개발 사업은 뛰어난 기술을 가졌지만 자금 부족 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년 간 최대 6억 원의 산업화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양수산 기술창업 스케일업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됐다. 어느 정도 사업화를 이뤘으나 추가 투자나 기술 고도화가 필요한 창업기업·대학·연구기관 등에 2년 동안 최대 1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보조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부산에서는 ㈜유주·㈜건호엔지니어링·㈜엔케이·㈜대해선박설계·㈜코리아오션텍·㈜아이플러스원·㈜경성전기 등 7곳이 해양산업 수요 기술개발 사업 지원을 받게 됐다. ㈜유주는 ‘단면의 증가 없이 케이슨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반천공 블록결속 기술’, ㈜코리아오션텍은 ‘선박용 자동소화 캡슐을 활용한 전선연결단자 제조 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과제로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중소조선연구원·부경대 등 3곳은 해양수산 기술창업 스케일업 사업 지원대상이 됐다. 이 가운데 부경대는 ‘모듈형 UV-LED 살균 시스템’ ‘형질전환 클로렐라를 이용한 어류 재조합 성장호르몬의 대량생산 및 활용 기술 개발’ 등 2건의 과제가 채택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 바이오로거 고도화 및 상용화’, 중소조선연구원은‘ 분리 조립 및 설치가 가능한 2kw급 분리형 영구자석 축 발전기 개발’을 과제로 제시했다. 경남은 3곳, 울산은 1곳이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이 이번 기회를 통해 사업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