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어묵인 ‘고래사 어묵’이 4연 연속 대한민국명가명품 대상을 수상했다. ㈜고래사는 최근 한국소비자협회 주관으로 치러진 2021 대한민국명가명품의 어묵명가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4년 연속 대상을 타면서 소비자가 인정한 프리미엄 어묵으로 거듭나고 있다.

고래사는 고래사 어묵의 강점으로 우선 고품질 고급 생선살 사용을 꼽았다. 어묵의 식감과 품질은 물론 영양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품질 고급 생선살만 사용한다. 소화에 방해가 되는 밀가루를 쓰지도 않는다. 밀가루를 사용하면 여러 형태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고 제품 원가를 대폭 줄일 수 있지만, 밀가루 속 글루텐 성분이 소화를 방해할 수 있어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합성보존료(방부제)도 없다. 방부제를 넣으면 유통 기간을 늘려 원가를 절감할 수 있지만 ‘좋은 제품을 신선하게 고객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김형광 고래사 대표의 경영철학을 반영해 방부제를 일절 첨가하지 않는다.

고래사의 핵심 기술인 가마 공법도 어묵의 맛을 살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스팀에 찐 후 튀기거나 구워내는 과정을 거치는 가마 공법은 타사 대비 생산 속도를 3배나 느리게 하지만 제품의 맛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위생적인 탈유기를 사용해 어묵의 기름을 제대로 제거해 위생과 안전성을 높였다. 고래사 관계자는 “소비자가 주신 영광을 잊지 않고 더욱더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고래사 어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