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 진출하면서 에어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에어컨 시장 가운데에서도 틈새 시장으로 꼽히는 창문형 에어컨 시장이 ‘블루 오션’으로 꼽히고 있는데 이 시장 강자인 파세코와 삼성전자 간 대결 구도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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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 모습.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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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와 실내기가 하나로 된 제품으로 원룸이나 고시원과 같은 1인 가구에 적합한 모델이다.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이 활발해지면서 개별 냉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Window Fit)’을 26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윈도우 핏은 실외기와 실내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에어컨으로, 창문이 있는 곳이면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창문에 전용 프레임과 에어컨을 부착하면 되고 이전 설치가 필요하거나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분리하기 쉽다. 이 제품은 열교환 과정 중 발생한 수분을 팬을 통해 자연스럽게 증발시키는 방식을 적용해 별도의 배수관 설치도 필요 없다.
윈도우 핏은 좌·우·중앙·스윙 등 4가지 방향으로 전환이 가능한 ‘2중 바람날개’를 적용해 강력한 바람을 방안 구석구석 넓고 고르게 보내줘 냉방 성능도 뛰어나다고 한다. 이 제품은 특히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그린·블루·베이지·그레이·핑크 등 5가지 비스포크 색상으로 선보인다. 필요하면 패널 교체도 가능하다. 가격은 80만 원대다.
창문형 에어컨은 파세코가 2년 전 돌풍을 일으킨 제품이다. 2017년 5월 글로벌 종합 리빙가전 전문기업 파세코가 선보인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이 롯데하이마트 출시 직후 완판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창문형 에어컨 돌풍은 별도의 실외기 설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원룸, 전셋집, 아이방 같은 일반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창문만 있으면 소비자가 설치하기 쉽기 때문이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해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해 이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캐리어에어컨의 ‘캐리어 에코 인버터 창문형 에어컨’은 업계의 창문형 에어컨 가운데 최대용량인 22㎡로 약 7평형 공간까지 냉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