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 내달 6일 현장설명회 개최
- 대형건설사 입찰 참여할지 관심
해운대구·수영구와 함께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는 동래구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명륜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속도를 낸다. 명륜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7일 자로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다음 달 6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조합은 2019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2월 추진위원회 승인, 지난 1월 조합 설립 총회 개최, 최근 조합 설립 인가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순조롭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
명륜동 702-47 일원인 해당 사업장은 동래구보건소 뒤편이 도시철도 1호선 명륜역에 맞닿아 이른바 ‘초역세권’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이 사업은 삼창 세창 대진 한신 등 소형 아파트 4곳과 일대 단독주택 등을 합쳐 2만4763㎡ 부지에 공동주택 7개 동, 지하 2층~지상 28층 550세대가량을 새로 짓는 것이다. 조합원은 400명이다.
사업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지역 부동산 시장의 ‘불장’으로 꼽히는 명륜동의 프리미엄에 도시철도 초역세권과 온천천, 동래학군까지 갖춰 일찌감치 대형 건설사들이 시장조사 등 동향 파악에 나섰던 곳이다. 특히 유독 부산의 내륙 사업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삼성물산이 이 사업장의 시공사 입찰에 참여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합은 다음 달 28일 입찰을 마감하고, 오는 6월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조합은 사업 대상 부지 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3.3㎡당 3000만 원가량인 점을 감안해 후분양을 염두에 둔다. 동시에 최상위(하이엔드) 브랜드 유치로 고급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게 조합의 전략이다. 이종호 명륜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장은 “현 시세를 볼 때 분양가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후분양이 불가피하다고 본다”며 “시공사 선정 공고문에도 하이엔드 브랜드 유치 계획이 담긴 만큼 고급화 전략으로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해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설명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