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추진 중인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울산의 매머드급 프로젝트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울산 남동쪽 58㎞에 위치한 동해 가스전 플랫폼 해상에 200㎿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공공기관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고 7개월 만에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총사업비는 1조2500억 원이다. 울산에 본사를 둔 한국동서발전과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인 에퀴노르가 함께 참여한다.
특히 이 사업은 울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포함된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동해1 해상풍력이 예타 문턱을 넘은 만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해 6월 “2030년까지 총 36조 원을 투입해 6GW 이상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울산 앞바다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1GW(1000㎿)는 원자력 발전소 1개와 맞먹는 발전량이다.
석유공사는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완료되면 2026년부터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석유공사 안범희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은 “사업 추진에 따른 일자리 창출 규모는 2만5000개로 예상된다”며 “전력 생산량도 20만 가구(4인 기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75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