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까지 순차 개장 앞두고
- BPA, 40곳에 홍보 자료 발송
- 북미·유럽·동남아에 첫 러브콜
- 해상 특송 물류시장 거점 기대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전자상거래)의 폭발적 증가에 힘입어 글로벌 특송 물류시장이 1년 새 10% 가량 급증한 3751억 유로(약 503조 원)를 기록(국제신문 지난 4일 자 12면 보도)한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오는 2030년까지 개장하는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글로벌 제조·이커머스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홍보는 처음으로, 부산항 입지를 활용한 해상 특송 물류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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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 힘입어 부산항만공사도 오는 2030년까지 개장하는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사진은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전경. BP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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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부산항 신항에는 내년 서‘컨’ 1단계 50만㎡를 시작으로 남 ‘컨’(2024년)과 북‘컨’2단계(2030년) 등 모두 314만㎡에 이르는 항만 배후단지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이에 BPA는 지난해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전문가와 협업해 제조업 및 이커머스 관련 해외기업 100개 사를 발굴했다.
이들 기업 중 부산항 환적물량을 등을 감안해 마케팅 우선 순위 기업 40개 사(제조업 28, 이커머스 12개 사)를 최근 선정해 홍보자료를 발송했으며, 피드백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달 중 비대면 회의를 거쳐 관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신항 배후단지에는 67개 사가 입주해 있으며, 이 중 40%가량이 일본 외자유치를 받은 업체다. BPA가 배후단지 입주 업체를 선정하면서 일본 외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BPA 글로벌사업단 마케팅부 이응혁 부장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침대 소파 등 규모가 큰 제품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이커머스의 특징이 수요 예측을 해서 미리 물건을 가져다 놓는 만큼 부산항은 규모가 큰 해상운송 제품 특송장의 거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글로벌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조업체 발굴 기준은 북미 유럽의 고비용 생산지역 기업을 위주로 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중심의 의료제조 기업과 함께 스마트 시티와 연계한 첨단전자 제조업체 등이다. 이커머스 기업의 경우 부산항 배후단지에 풀필먼트(fulfillment) 센터 건립이 가능한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에 초점을 맞췄다. 풀필먼트는 온라인 유통산업에서 고객 주문에 맞춰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찾고, 포장한 뒤 배송하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특히 BPA는 글로벌 물류기업의 포워딩(화물 운송 관련 전 서비스 제공) 시장이 급증하는 동남아시아 업체를 눈여겨보고 있다. 글로벌 물류기업의 베트남 포워딩 시장 규모는 2014년 33억 달러 이후 연평균 17.5%의 증가율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23년에는 1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장은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업체들도 고객의 전 주문 과정을 수행하는 풀필먼트 센터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글로벌 공급망관리 거점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